수앤설펜션 > 여행후기 > 1979년에 만든 블랙홀 이미지

1979년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CNRS) 소속의 천체물리학자인 장피에르 루미네트는 IBM사의 7040 대형 컴퓨터를 이용하여 블랙홀을 시각화하였습니다.

루미네트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에 기반한 이론적 데이터를 천공카드를 한장 한장 뚫어서 IBM 7040에 입력을 했고, 분석된 데이터를 다시 도면 프로그램을 이용해 부드러운 곡선이 있는 이미지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합니다.

당시의 컴퓨터 기술로는 부드러운 곡선 이미지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큰 도전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만든 블랙홀의 이미지 입니다.

루미네트는 이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이것이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 부분이라고 했죠.

노벨상 수상자 킵 손이 과학 고문을 맡은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표현한 블랙홀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나사의 제트 연구소가 찬드라 X선 망원경과 그동안 모은 블랙홀 데이터를 슈퍼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서 만든 블랙홀 시각화 모델입니다.

무려 40년 전에 초기 트랜지스터 컴퓨터로 만든 블랙홀 이미지와 현재 인류가 가진 최고의 기술로 만든 블랙홀 이미지가 거의 비슷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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